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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가 되지 못한 바보 트리오는 오늘도 남자의 밥을 만든다 3장 49화

Kelly4U 2025. 12. 27. 23:56

 

번역 - 제미나이

 

제49화 시스터

주변에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넘쳐나는 가운데, 나와 나카지마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전혀 긴장감이라고는 없는, 그야말로 어린이집 같은 풍경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리더. 사냥은 좀 어떠셨나요?”

“그건 내가 할 소리야. 이번엔 평소보다 더 많이 잡아 왔어. 한동안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말이지.”

“키타, 한동안 여기 있는 거야!?”

“아~ 미안하다. 고기만 잡는 게 아니라 우리도 돈을 벌어야 하거든. 그래서 다음 주에도 나갈 거야~”

““에에에~!””

아이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지만, 이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 이리스 아가씨가 이끄는(?) 폴티아 가문과 워커 길드가 지원해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업’이다. 우리 ‘악식’ 클랜 자체가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파티나 클랜이 귀족과 계약하는 경우는 있어도, 후원자로서 돈만 계속 받다가는 대외적으로 체면이 서지 않는다. 게다가 워커 길드까지 얽혀 있다 보니, 자칫하면 “왜 저 녀석들에게만 지원을 해주는 거냐!”라는 말이 나오기 십상이라 기본적으로 ‘악식’ 멤버들이 지원금을 직접 쓰는 것은 금기다. 자칫하면 횡령으로 취급될 수도 있다는 협박까지 들었다.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은 아이들과 종업원들을 위한 의식주, 그리고 건물 부지에 관한 것뿐이다.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돈이 허락하는 한 건물 개량이나 식재료 구입은 가능하다. 하지만 드워프들의 작업장을 만들 때도 “이건 아이들에게 대장일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우기면 경비 처리가 된다. 참고로 거기서 만든 물건은 팔아도 되고 우리가 써도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만든 ‘상품’은 별개지만, 개인이 만든 물건을 우리에게 ‘선물’했다면 그건 사업과 상관없는 개인 간의 거래가 된다나 뭐라나. 어른들은 참 영악하다.

그런 연유로 고아원 운영에 들어가는 세금, 식비, 생활용품비, 그리고 직원들 월급 정도가 지출의 전부다. 폴티아 가문에서 보내주는 과할 정도의 지원금과 워커 지부에서 정기적으로 보내오는 돈이면 솔직히 충분하고도 남는다. 매년 이럴 수는 없다는 엄포를 듣기는 해도, 온갖 지출을 다 하고 나면 솔직히 돈이 남는다.

그렇다고 낭비할 수는 없으니 고아원 내부적으로도 자금 마련을 하고 있다. 수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공방에서 만든 물건에 부여 마법을 걸어 판매하는 식이다. 대장장이인 드워프들과 마녀님이 강사로 있으니 매출은 상당히 좋다. 은점토 같은 것으로 아이들이 액세서리를 만들고 거기에 마법을 부여하는데, 모양은 조금 서투르더라도 실용적인 마법이 깃들어 있어 성공작들은 꽤 잘 팔린다고 한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 늘어난다면 정말로 대근마(만드레이크)를 잡아다가 고급 식자재 판매 사업까지 벌릴 계획이란다. 대단하네, 나카지마. 고아원 설립 초기부터 벌써 흑자를 내고 있다니. 폴티아 가문의 협력이 컸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 ‘악식’이 할 일은 식량 확보와 현장 지도다. 결국 밥 당번과 인재 육성이 주 업무라는 소리다. 폴티아 가문은 땅과 건물, 돈을 대고, 길드는 돈과 함께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일감을 정기적으로 알선해 준다. 일종의 부업 같은 셈이다. 요약하자면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모양이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그런 복잡한 건 머리 좋은 녀석들에게 맡기면 된다.

“이번 주 들어 새로 온 인원은 3명입니다. 노인이라는 소년이 ‘육성 대상’으로, 그 어머니는 종업원으로 들어왔고요. 아주 어린아이도 한 명 딸려 있었는데, 그 아이는 ‘과보호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사실 막내 아이는 맡아 기른다기보다 어머니가 일하는 동안 잠시 돌봐주는 어린이집 개념이죠. 그 아이는 시로 양이 돌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과보호 대상’. 솔직히 기분 내키는 대로 만든 카테고리다. ‘안 돼! 이런 애를 싸우게 해선 안 돼!’라고 생각되는 대상들. 말 그대로 고아원 최연소 아이들이 속하는 곳이다.

“의외로 적네. 슬럼가에서 더 많이 올 줄 알았는데.”

“그건 ‘마수 고기’와 우리에 대한 소문 때문이겠죠. 정말로 내일 당장 먹을 게 없는 분들만 찾아오고 있습니다. 뭐, 우리도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 아이들만 잔뜩 몰려와도 곤란하긴 하지만요.”

아이들 앞이라 그냥 ‘소문’이라고만 했지만, ‘악식’에는 온갖 흉흉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마수 고기를 먹는 이상한 집단이라는 건 사실이니 어쩔 수 없다. 부정한 고기를 먹고 그 검사 결과를 국가에 넘겨 대가를 받는다는 것도, 우리가 희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사실이다. 그리고 만약 “마수 고기는 먹어도 안전합니다~”라는 결론이 나 버리면 우린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다. 이 돈에 언제까지나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다음 소문. ‘악식’은 아이들을 모아 마수 고기의 영향을 실험하고 있다. 그 결과를 국가에 팔아 돈을 챙기고 더 많은 실험 재료를 찾고 있다…… 미안하다, 솔직히 이건 부정하기 힘들다. 실험 재료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굶주린 아이들에게 마수 고기를 먹이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종업원들에게도 마찬가지고. 게다가 그 검사 결과를 제출해 돈을 받는 것도 팩트다. 어라? 마왕성이 바로 여기가 아니었을까? 그 외에도 인체 실험이니 과잉 노동이니, 심지어 아이들을 잡아먹으려고 살찌우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들까지 파다하게 퍼져 있는 모양이다.

“그런 연유로 아이들은 기존의 5명에 2명이 추가되었고, 종업원 한 명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대략 그런 상황이죠. 종업원들은 다들 잘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시스터 팀이 아주 살뜰하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어요.”

“아, 그래…… 그렇구나.”

나카지마의 말에 약간 말끝을 흐리며 대답했다. 뭐, 어쨌든 순조롭다니 다행이다. 우린 앞으로 돈도 더 벌어야 하고 고기도 더 많이 잡아 와야 하겠지만 말이다.

“키타! 오늘 메뉴는 호화판이야!?” “키타가 돌아온 날은 바비큐 하는 날!” “스테이크 먹고 싶어!” “치킨이지, 치킨! 오늘 닭고기 있어!?” “저기! 오늘은 다 같이 쌀 사 왔어! 그래서 호화판이야!”

아이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떠들어대기에 일단 차례대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이가 있다는 게 이런 기분인가 싶다.

“일단 알았어. 내일 지부장님을 뵈러 갈 거니까 그때 여러 가지 상의해 볼게.”

“무슨 곤란한 일이라도?”

눈치가 빠르다기보다 거의 독심술 수준이다. 요즘 나카지마가 세바스찬처럼 보여서 미칠 지경인데, 든든하니까 뭐 됐다.

“별일 아냐, 정말로.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손을 써두고 싶어서.”

“나중에 자세히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리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이는 나카지마. 아아 정말, 왕궁은 왜 이렇게 유능한 녀석을 내쫓았을까. 수완 좋은 영업사원을 넘어 관리직으로서도 펄펄 날고 있다. 경영을 시작하자마자 흑자를 내는 걸 보면, 

우리 ‘이세계 멤버’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녀석일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을 데리고 복도를 걷고 있을 때였다. 저 멀리서 누군가 보였다.

“어머, 키타야마 님. 주변이 시끌벅적하다 했더니 돌아오셨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어, 어…….”

그야말로 ‘청순가련’ 그 자체인 시스터가 서 있었다. 아까 나카지마가 보고한 ‘열심히 일해주는 시스터’ 중 한 명이다. 

시스터라고 해봤자 두 명뿐이지만. 한 명은 나이 지긋한 할머니고, 다른 한 명이 바로 이 녀석이다.

쿠아. 조금 생소한 이름을 가진 그녀는 스무 살을 갓 넘긴 나이다. 흠잡을 데 없는 몸매와 사람을 홀릴 듯한 미모를 지녔다. 옅은 금발에 선명하고 깊은 푸른 눈동자. ‘시스터란 바로 이런 사람이다’라고 정의 내릴 만큼 가녀리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하지만.

“얘들아, 오늘은 분명 바비큐일 테니까 정원에서 준비하는 걸 돕도록 하렴? 키타야마 님을 너무 번거롭게 해드리면 안 된단다.”

“““네에~!”””

아이들은 그 말에 우르르 사라졌다. 제발, 가지 마라. 나를 이 녀석과 단둘이 남겨두지 말란 말이다.

참고로 다른 종업원들은 지난번 ‘용사 첫 출전의 피해자’였던 사람들의 부인들이다. 하지만 역시 마수 고기에 거부감이 있거나 기술이 있는 사람들은 사양했다. 결국 그쪽에서 모인 인원은 3명,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슬럼가에서 먹을 것을 찾아온 아주머니다. 다들 아이 키운 경험도 있고 글도 가르칠 수 있다고 해서 채용했지만…… 이 녀석은 결이 다르다.

교단은 ‘성녀’라는 존재를 소환한 뒤로 기고만장해졌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그녀가 있던 곳은 워낙 가난했고 파벌 싸움에 밀려난 변두리 교회였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해 온 것이다.

“키타야마 님. 기껏 돌아오셨으면 먼저 저를 찾아오셨어야죠. 여러모로 쌓여 있으실 텐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시스터가 그런 말을 해도 되는 거야……?”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 일은 구제하는 것이지 신인지 뭔지 하는 존재에게 은혜나 의리 같은 건 없거든요.”

“시스터가 대체 뭐였더라.”

이게 문제다. 이 아이, 음담패설과 독설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아저씨의 정곡을 찌르는 느낌으로 말해오니 참……. 뭐, 이런 성격인 그녀가 있었기에 여기 있는 아이들 중 몇 명은 구원받을 수 있었던 거겠지만. 다른 교회였다면 마수 고기를 먹는다는 건 절대 허용하지 않았을 테니까.

놀라운 점은 이 세계에도 고아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녀가 있던 교회가 바로 그곳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끔찍했다고 한다. 국가나 교단 본부에서 지원은 거의 없었고, 평소 먹는 것조차 시장에서 팔다 남은 쓰레기 직전의 채소뿐이었다. 그걸 얻기 위해 무릎까지 꿇어가며 버텼단다. 그래서 아이들은 비쩍 말라갔고, 일 년에 몇 명씩이나 화장해야 했다. 그런 교회에서 구조된 아이들은 고작 3명. 단 그 정도밖에 살아남지 못했던 것이다.

“따뜻한 침대, 제대로 된 옷, 그리고 맛있는 식사. 

그 모든 것을 갖춰주시는 데다 아이들까지 건강하게 키워주시는 키타야마 님께, 

어찌 저 같은 것이 모든 것을 바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니, 그 대목에선 청순하게 있어야지, 시스터니까. 왜 너는 성욕 맥스로 들이대는 거야. 그러다 진짜 농담 아니고 잡아먹힌다?”

“어머, 지금 당장이라도 상관없는데요?”

그런 소리를 하며 스커트를 걷어 올리는 시스터. 

나는 다급하게 스커트를 붙잡아 올라가던 천을 원래 위치로 내렸다. 

이 녀석과 대화하면서 이런 짓을 대체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마수 고기에 대한 그녀의 견해는 “먹고 살 수 있다면 뭐든 먹겠습니다”였다. 신을 믿어서 구원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건 아니다. 신은 도와주지 않았지만 ‘악식’은 도와주었다. 그것은 신의 구원 따위가 아니라 우리의 노력과, 그녀들이 지금까지 견뎌온 노력의 결과라고 그녀는 뜨겁게 설파했다. 괜찮은 거냐, 시스터. 이럴 때일수록 “신의 가호에 감사를” 같은 말을 하는 게 너희 직업 아니었냐고. 게다가 우리 집에 온 시스터는 틈만 나면 스커트를 걷어 올린다.

물론 아이들의 눈이나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아주 상식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같이 고용된 할머니 시스터는 언제나 상식적이란 말이지. 왜 너만 이 모양이냐.

“진짜로 그만해. 정말 나도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고.”

“그때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우후후, 하며 아름다운 미소를 흘리고는 아이들이 간 방향으로 걸어가는 쿠아. 그러다 문득 생각난 듯 뒤를 돌아보며 덧붙였다.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저 숫처녀거든요. 처음엔 부디 살살 부탁드려요.”

그런 말을 남기고 복도 너머로 사라졌다.

“……저 녀석은, 저 녀석은 진짜아아아!”

왜 다들 나이 먹은 아저씨를 놀려대지 못해 안달인 걸까. 능력도 없고 평범하게 생긴 아저씨라는 건 내가 제일 잘 안단 말이다. 그래서 반응을 보며 즐기는 거겠지. 젠장! 빌어먹을! 언젠가 부자가 되면 “훗, 나와 결혼하고 싶은가?”라며 돈다발을 흔들어 줄 테다!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이 세계엔 지폐가 없어서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다.

“하아…… 하아…….”

복도 모퉁이에 등을 기대고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잘 풀린 걸까? 반응을 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렇게 믿고 싶다. 내가 그와 관계를 맺으면 아이들은 구원받는다. 그렇기에 이 한 몸 희생해서라도 ‘악식’과의 교류를 끊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악식’의 리더와 이어져 버리면…… 그렇게 생각했는데.

“왜 손을 안 대는 걸까…….”

내게 매력이 없어서? 확실히 이곳을 자주 찾는 아이리 님이나, 평소 머무는 미나미 님, 시로 님, 그리고 아나벨 님에 비하면 나는 체격도 외모도 뒤떨어질 것이다. 그래도 거리에서 헌팅을 당한 적은 꽤 있었다. 먹을 게 필요하면 몸을 내놓으라느니, 후원해 줄 테니 하룻밤 상대를 해달라느니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셀 수 없다. 귀족에게도 제안받은 적이 있으니 조금은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전혀 유혹에 넘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유혹할 때마다 혼나기 일쑤다.

“이런 일로 지체할 시간은 없는데…… 하지만, 그래도.”

인간에게 완전한 선의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 인생 경험은 그런 결론에 도달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목적은 뭐지? 그저 교회에 있던 우리를 돕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생활하게 해준다니. 뒤가 있을 것이다. 없으면 이상하다. 그런데도 무언가를 요구해 올 기미가 전혀 없다. 마수 고기 실험인가 싶었지만 그들도 평범하게 같이 먹고 있고. 몸을 요구하나 싶었지만 먼저 유혹해도 혼나는 처지. 정말이지 정체가 뭘까.

“성실한 분들……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요?”

말을 내뱉고는 고개를 저어 부정했다. 속지 마라, 현혹되지 마라. 그저 도와주기만 하는 존재 같은 건 있을 리 없다. 나나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적지 않은 돈이 들 텐데. 심지어 새로 맞춘 옷에는 온갖 부여 마법까지 걸려 있지 않은가. 이렇게 호화롭고 특별한 대우를 받는 이상,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한다. 더 이상 아이들을 죽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내자, 힘내자 나! 오늘도 야한 책을 읽으며 공부해야 해!”

흥, 하고 콧김을 내뿜고 시스터는 일어섰다. 모든 게 헛다리라는 것도 모른 채, 오늘도 그녀는 ‘공부’를 반복한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아닌 그저 평온한 나날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어쨌든 아이들 밥 준비하면서 생각하죠. 어쩌면 성적 취향이 특이한 분일지도 모르니까요.”

그런 연유로 ‘악식’의 리더는 오늘도 불명예스러운 오해를 받는다. 

그것도 남자로서 좀 참담한 수준의 오해를. 이렇게 고아원의 평화로운 일상은 오늘도 지나간다.